2017년 밤꿀을 어제 채밀했습니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서 5시에 양봉장에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8시30분이나 늦게는 9시까지 채밀할 수 있는데 어제는 7시30분 정도 되니 벌들이 채밀기 주변에 몰려들고 활동을 일찍시작해서 8시 정도에 마무리 했습니다
이 상태라면 3일 정도는 채밀해야 할 것 같네요
주변에 밤나무 산이 있어 많은 양의 밤꿀이 채밀 되었습니다
토종밤나무라서 그런지 꿀에서 밤꽃향이 진동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계상(이층)으로 꿀을 받았는데 밤꿀을 다 뜨고 나면 단상(일층)으로 내려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두배 정도로 벌 놓을 자리도 필요하고 벌통도 두배 정도 들어갑니다
작년 정남에서 여름부터 겨울되기 전까지 벌을 키우는데 늘어나지 않고 계속해서 벌의 개체수가 줄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남양 신외리에서는 봄부터 계속해서 벌의 개체수가 늘어서 지금은 봄의 두배정도가 되었습니다
주변에 다른 양봉장이 없어 도봉의 위험도 없고 돈사나 우사와 같이 냄새가 심하거나 공장과 같이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도 없습니다
또한 아파트가 없어 전자파같은 위험요소도 없습니다
봄에 벚꿀과 아카시아꿀이 작년에 비해 덜 나와서 속상했는데 대신 벌이 왕성해져서 모두 100통이나 되는 벌들이 모두 강군이고 밤꿀의 수확량을 보니 그나마 안심이 되네요
이제 밤꿀도 검사받으러 보내야겠네요
또 3주는 기다려야 결과가 나올 듯합니다
5월 말 정도가 되면 아카시아꽃이 지게되고 찔레꽃이 피게 됩니다
올해 5월 말에는 벌통안에 남아있는 아카시아꿀을 모두 채밀하고 찔레꽃이 만발하여
10일 동안 찔레꿀을 받았습니다
워낙 짧은 기간에 들어오는 꿀이라서 생산량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색은 보시는 것과 같이 노란색이 짙어진 연한 갈색을 띱니다
맛은 아카시아보다 두 배정도의 단맛을 냅니다
아카시아꿀보다 훨씬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좋은 꿀입니다
5월 25~27일 아카시아꿀 채밀했습니다
올해는 벌을 늘이기 위해서 유충이 많이 들어 있는 봉판은 그대로 두고 유충이 없거나 봉판의 5%이내인 봉판만 골라서 채밀했습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꿀방의 3/2정도 닫힌 상태에서 채밀하여 꿀의 농도가 좋았습니다
작년 오산 여계산에서 보다 이곳 남양 신외리의 온도가 1~2도 정도가 낮아서 채밀시기가 1주일 정도 늦어졌네요
꿀검사를 위해 샘플 발송하고 나면 2~4주 후에나 결과 도착할 것 같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탄소동위원소비가 -25이하로 나올 것 같네요
수분함량 또한 16~18%정도로 우수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항생제는 전혀 주지 않았기 때문에 불검출 될 꺼구요
마지막 사진에서 봉판에 꿀방의 닫힌 문을 잘라내는 모습입니다
가운데 흐린 갈색으로 막힌 부분은 앞으로 태어날 벌들이 자라고 있는 꿀벌의 방입니다
윗쪽의 하얀색으로 잘라 내고 있는 닫힌 방이 꿀방입니다
벌은 봉판의 위치에 따라 꿀을 저장하는 곳 유충을 기르는 곳 유충도 꿀벌과 숫벌을 구분하여 봉판의 방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데나 아무렇게나 저장하고 낳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규칙이 있습니다
여왕벌이 죽었거나 없어졌을 경우 규칙은 깨집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좀 줄었습니다
그 대신 꿀의 농도가 진해 좋네요
여기 봉선대산에서는 벚꿀과 아카시아꿀 사이에 봄 야생화 꿀도 들어왔고 아카시아꿀과 밤꿀 사이에 찔레꿀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단일 식물의 밀원이 아니라 여러 꽃들이 있어 벌에게나 사람에게 더 좋은 환경이고 더 다양한 꿀들을 맛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흔히 보는 아카시아꿀과 밤꿀 외에 다양한 꿀을 채밀하여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집앞 길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우리 봉이들은 벚꽃을 돌아다니면서 꿀을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그 동안 먹을 것이 없어 봉이들이 신경이 날카로워 화장품 냄새에 사람에게 덤비기도 했는데 이제 좀 온순해 지겠네요
작년에는 벚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아 벚꿀 수확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 벚꿀은 날이 좋으면 작년보다 수확량이 많을 꺼라 기대하고 맛있을 꺼라 바라봅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가 짧아 잘해야 10~12일 정도 꿀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것은 날씨겠죠
비가 오면 벚꽃은 떨어지니까요
벚꽃은 짧은 시기에 봄철 가장 맛있는 꿀을 제공해 줍니다
벚꽃꿀은 먹을 때 향과 입안에서의 달콤함으로 즐거움을 주고
먹고 난 다음 몸안에서 벚꽃의 향이 날숨을 통해 다시 밖으로 나오면서
진한 향기로 즐거움을 주는 꿀입니다
2017년 4월 5일~6일 1박2일의 일정으로 광주 통영 진주 등 바빠지기 전에 선진지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양봉 자재 및 용품들의 생산 및 판매업체, 농축장, 양봉장, 국립농업과학원 등 여러곳에서 다양한 내용으로 도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일정으로 야생양봉원을 방문했습니다
길가에 두개 동의 건물이 보임니다
별 생각없이 방문했던 야생양봉원이었는데 6000평의 규모와 양봉에 대한 사랑과 그것을 박물관으로 만드시려는 열정과 대표님이 가지신 양봉에 대한 생각에 감동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벌통은 나무와 스티로폴 두가지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벌통이 있어 물어보니 터키에서 가져온 것인데 샘플로 하나 사왔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두고 오래 생각하면서 개발하면 좋은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생산에 대한 사업성이 있어야겠죠
양봉협회 화성지부장님의 전주 양봉장에 방문했습니다
올해는 180군의 봉군을 계상으로 올리는게 목표이고
아들에게 그 중 90군의 계상을 주는 것이 또 다른 목표라고 하십니다
계상으로 올리는 과정과 벌을 강군으로 만드는 법 그리고 수평격왕판을 하지 않고 계상하는 법에 관하여 교육하셨습니다
수원에서 진주로 이사간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꿀벌의 육종사업과 양봉농가를 위해 국립과학원이 하는 일과 앞으로 계획 중인 일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국립농업과학원 내에 있는 양봉장에서 특이한 것은 양봉과 토종봉을 함께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봉장에 대한 표준 모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3월28일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 내에 있는 한국농업아카데미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한국농업아카데미에서는 귀농귀촌인에 대한 교육과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가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017년 귀농귀촌1기 교육 중에 저희 살터아토에서 양봉을 주제로 교육을 하였습니다
35년동안 벌이 좋아 양봉에 온 정성을 다 쏟으시며 만들어온 양봉농장에서 아버지로 부터 배운 것들과 제가 양봉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 그리고 아버지의 실패에서 얻은 것들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소통하는 교육이었습니다
날이 따듯해서~ 볕이 좋아서~ 그래서 미세먼지도 없어서~
내검했습니다
여왕벌이 없어진 벌통도 있고
동해로 죽어나간 벌통도 있고 하네요
그러나 작년보다는 건강한 벌들이 많이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벌은 배 부분에 있는 줄무늬가 검은 빛으로 진한 애들은 늙은 벌이고
갈색으로 연한 색의 애들은 어린 햇벌들 입니다
지난번에 식량이 걱정되어 주었던 화분떡을 거의 다 먹어서
다시 화분떡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꽃이 피기 전까지는 계속 식량관리해주고
4월 벚꽃과 5월 아카시아 6월 밤꿀을 위해
산란을 잘해서
강군화 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릴 때부터 벌을 키우고
지금은 양봉을 하는 저에게 벌독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벌독에 대한 아나필라시스질환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는 아나필락시스 질환은 벌에 쏘인지 15분 정도 지나서 하려는 말이 안나오고 헛소리를 하고 눈은 세상이 점점 하얗게 변하고 급기야는 전혀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숨이 가빠오면서 기절합니다
또 혈압은 50이하로 떨어지게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병원에 빨리 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나필라시스 쇼크가 왔을 때 사용하는 에피네프린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은 젝스트라는 이름으로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판매하는데 진단서와 처방서가 있어야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나필라시스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거의 당연히 알겠지만 저는 어릴때부터 벌침도 맞고 벌에 쏘이기도 했었는데 작년 봄에 월동난 벌에게 물공급하다가 벌에 쏘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같은 봄철에 꽃이 피기 전 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사나워지기도 합니다
그 말은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한다는 것이죠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봄이기 때문에 산행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시에 대처방법 잘 숙지하시고 119부를때 있는 위치가 제일 중요하니깐 당황해서 주소 잊지마셔야 합니다
저처럼 아나필락시스쇼크일 경우 15분내에 119가 도착해야하구요
의식 잃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또 여성분들은 산에 가실 때 향수나 화장은 삼가해 주세요
지금처럼 꽃이 없는 때에는 꽃향으로 착각하여 덤빌 수 있습니다
꿀벌들은 꽃향을 멀게는 2km밖에서도 맡을 수 있습니다
꽃이 핀 후에는 지금 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죠?
저희가 양봉장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식초를 물과 함께 1:9나 2:8로 희석해서
분무기로 몸에 뿌려주면 벌과 함께 다른 벌레들도
잘 달려들지 않더라구요
모두 건강하세요~
모두 건강하세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국내 육성 신품종인 잔원벌에 대한 시범사업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갈수록 사라져가는 벌을 육성하고 국내 품종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장원벌이라는 품종에 대한 분양 그리고 사육과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기존에 있는 토종벌외에는 모두 서양벌입니다.
이번 장원벌은 다른 벌에 비해 수확량도 많고 꿀 소비율도 낮아서 양봉 농가에 도움이 될꺼라 합니다.
돼지가 10마리의 새끼를 낳았을 때 10마리가 모두 맛있는 돼지가 아니듯이
분양받은 벌이 모두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자동차든 벌이든 뽑기를 잘해야 하나 봅니다.
금년 7월 정도면 분양받을 수 있다하니 내년에는 장원벌로 더 많은 꿀을 수확하도록 해야겠네요
오늘 프로폴리스 원괴를 채집했습니다
프로폴리스는 1년에 1번 채집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끈적끈적하여 재칩이 안됩니다
추운겨울에 프로폴리스 원괴가 딱딱하게 얼어 있을 때 가능한데 보통은 2월에 화분떡을 넣어 주면서 벌통내부에 넣어 두었던 프로폴리스를 모으는 봉포를 걷둬들여 채집합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들이 자신들의 생존과 번식을 위하여 여러 가지 식물들에서 채취한 수지(樹脂)와 같은 물질에 꿀벌의 타액과 효소 등을 혼합하여 만든 물질입니다. 꿀벌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폴리스를 봉상(蜂箱 ; 벌통, 벌집)의 틈이 난 곳에 발라 병균이나 바이러스 및 말벌이나 쥐 같은 외적들을 방어하고, 유충의 산란과 성장, 그리고 식량인 꿀이 적절히 숙성되고 보관하기에 적절한 위생상태를 유지합니다.
특히 여왕벌이 소방(巢房)에 산란을 할 때 일벌들이 소방을 청소한 후 프로폴리스의 코팅으로 소독을 하여 산란된 알들이 안전하게 부화하여 유충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게 합니다.
프로폴리스를 인체에 활용할 경우 세포의 부활과 성장을 촉진하고, 활성산소의 제거를 통해 세포의 손상과 각종 질병의 발병을 막아주며,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강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프로폴리스는 암, 당뇨, 염증 등 각종 질병에 대한 개별적인 효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인체의 고유한 기능과 밸런스를 정상적으로 복원하여 프로폴리스를 인체에 활용할 경우 세포의 부활과 성장을 촉진하고, 활성산소의 제거를 통해 세포의 손상과 각종 질병의 발병을 막아주며,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강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프로폴리스는 암, 당뇨, 염증 등 각종 질병에 대한 개별적인 효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인체의 고유한 기능과 밸런스를 정상적으로 복원하여 인체가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질병에 대해 저항하며,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채칩한 프로폴리스는 유효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1년의 기간이 걸립니다.
유효성분을 추출했다고 바로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숙성의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1년의 숙성기간을 거치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그 동안 월동하느라 꽁꽁 싸매고 있던 벌통을 풀어서 화분떡을 공급해주었습니다.
햇살이 좋은 김에~ 그래서 낮에는 날이 따듯한 김에~ 또 봉이들의 상태가 궁금한 김에~
벌통을 열었습니다.
2월에서 4월까지의 벌관리가 한 해의 꿀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는 이 시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4월까지 꿀을 뜨기위해 벌을 잘 키우고 강군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화분떡을 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겨울 월동하는 동안 배고팠을 봉이들을 위해 화분과 콩가루 등을 배합한 사료를 넣어 주는 것입니다.
어린 애벌레를 키우고 자신들 영양도 채우고 여왕벌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식량을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얼어 죽은 봉이들이 있는지 건강상태를 확인도 하는 의미도 있죠
벌써 2~3통정도 월동하면서 동사한것 같아 맘이 아프지만
잘키워서 봄에 피는 벚꽃의 꿀을 기대하려 합니다.
이코노미뷰 11월호에 살터아토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보영기자님이 기사 잘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홍보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꿀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홍보해서 많은 분들에게 맛 보여드리고 인정받고 사랑받는 살터아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ttp://www.economyview.co.kr/article/view.php?idx=1624
지난 10월24일 경기도권에서 벌키우시는 양봉인 500여명이 양평 강하면에 모여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다른 분야의 농업도 마찬가지지만 어르신들이 많으셨습니다
어른신들의 체육대회에 알맞게 승부차기 달리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품과 상품들이 많았는데 그중 제일 탐나면서 가장 비싼 물품이 탈봉기였습니다
물론 다른 시에서 받아갔네요
올해는 다른 해 보다 수확량도 적지만 다들 이렇게 모여 월동들어가기전에 한 해를 정리하면서 체육대회도하고
서로의 고충이나 노하우도 공유하는것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로 제공된 닭가슴도시락과 돼지고기가 어르신들과 야외에서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자기 밭에서 상추와 갓 등 채소들도 가져오신 어르신도 계시고 함께 하는 즐거움이 좋았습니다
양봉인들이 모인자리여서 양봉관련 기자재를 제작판매하는 업체에서 홍보하러 왔었습니다
벌통을 옮기기 쉽도록해 주는 리프트손수레가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일하시는데 그리고 많은 양의 양봉을 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보였습니다
아직도 일관련해서 필요한 기자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로 편리한 생산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홍보하러 나온 제품중 가장 비싼 장비는 꿀드럼과 채밀기를 운반하는 운반차 였습니다 모두들 관심을 많이 가지시더라구요
농축산 분야는 정부의 지원이 있는데 어르신들이 많은 양봉에 여러가지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저희 화성시에서 42명으로 제일 많은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화성시의 양봉협회 회원은 여명정도 되는데 그중 절반이 조금 못되는 인원이 참가했어요
다음 11월에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가 있는데 그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 뵜으면 합니다
100여 통 되는 봉군들의 상태를 보면서 채밀할 소비(벌집틀)을 정리하고 아버지와 둘이서 3일 동안 채밀했습니다
원래는 29일부터 채밀하려했지만 새벽에 비와서 못하고
29일 부터 채밀하는데 중간에 비와서 8시 정도에 정리했습니다
30일에는 채밀 중간 6시반 정도에 비가 와서 40분정도 쉬었다 다시 채밀했고 31일 정상적으로 채밀했습니다
채밀할 때는 새벽 5시에 일어나 5시30부터 채밀합니다
그래야 벌이 달려 드는 것도 덜하고 채밀하는 중에 꿀에 빠져 죽는 벌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밀도로 벌들이 막아논 꿀방의 입구를 잘라서 봉개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동양봉에서는 몇 장 하지 않지만 고정양봉에서는 꿀방의 3분의1이상이 닫혀야 숙성이 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소비(벌집틀)장의 꿀방을 잘라냅니다
3분의 1이상이 닫혀있는 소비장사진이 있습니다
밑에 여러가지 색깔로 보여지는 것들은 벌들이 모아놓은 화분(꽃가루)입니다 꿀방과 벌의 유충이 자라고 있는 방은 박힌 입구의 색과 모양이 다릅니다. 그리고 위치 또한 다르기 때문에 유충의 보호를 위해서 꿀발만 골라 봉개해야 합니다.
유충방 중에 막지 않은 방의 유충이 채밀기에서 빠져나오지 않도록 채밀기의 속도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봄에 채취하여 말린 쑥을 태워서 나오는 훈증연기를 벌어게 뿌려주고 벌을 안정시킨 후 소비장을 가져와서 채밀하게 됩니다.
꿀방은 일반적인 칼로는 봉개되지 않습니다. 밀도라는 칼로 잘라내는데 날카롭지는 않습니다.
밀도를 끓는 물에 담가서 뜨겁게한 밀도로 꿀방을 봉개하게 됩니다.
꿀은 따듯해지면 묽어지기 때문에 꿀방문을 봉개하기 편해집니다.
그래서 날카로운 칼보다는 따듯하게 한 밀도로 녹이듯이 잘라냅니다.
이번 꿀은 도라지 부추 깨 곰취 패랭이 등의 수 백 가지의 야생화에서 나온 꿀입니다.
어제 저녁 8시경 오산 궐동에 있는 총각수산횟집 뒤 이면도로에 있는 작은 단풍나무에 분봉 난 벌떼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벽 5시 반에 준비해서 벌을 받으러 갔습니다.
여왕벌을 벌통에 옮겨담으니 바닥에 떨어진 벌들이 여왕벌이 있는 벌통안으로 진공청소기에 빨려 들어가듯 들어갑니다. 아직 나무에 매달려있는 벌들은 따로 망에 털어넣어 양봉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양봉장 한 켠에 자리잡고 망에 담아온 벌들도 벌통앞에 풀어주니 여왕벌이 있는 벌통안으로 들어가네요
이제 분봉의 시기가 되면 벌들이 시내나 일반 가정집 근처에 매달리는 일이 있을텐데요 벌에게 자극을 주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발견 시 빨리 119나 인근 양봉장에 연락하시고 해진 다음에 후레시를 비추거나 하지 마세요 불빛을 보고 달려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8월쯤이 되면 여왕벌이 겨울을 위해 알을 많이 낳는 시기라서 분봉을 많이 하게 됩니다. 벌에게 자극 주지 마시고 혹시 받아서 키워보고 싶으신 분들도 양봉장에 연락해서 받아 달라고 하세요
초보가 벌을 받기에는 위험합니다.
혹시 벌독 알레르기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질환이 있으신 경우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내에 한국농업아카데미가 있습니다
한국농업아카데미에서는 귀농귀촌인에 대한 교육과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가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귀농귀촌4기 교육중에 저희 살터아토에서 양봉을 주제로 교육을 하였습니다
35년동안 벌이 좋아 양봉에 온 정성을 다 쏟으신 아버지의 강의, 그리고 아들인 제가 양봉사업의 대업을 이어받는 소중한 이야기들로 3교시 수업은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교육이었습니다.
교육생들 모두가 아들이 후계농으로의 대업에 미래를 밝게보며 서로 응원하고 힘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카시아꽃이 지고 밤꽃이 만발합니다
올해 밤꿀을 채밀했습니다
장마가 온다고 해서 비오기 전에 다행이 봉이들이 꿀방문을 닫기 시작해서 채밀했습니다
밤꿀은 아카시아꿀보다 향이 진하고 맛이 강합니다
생산양은 아카시아에 비해 절반도 안될 정도로 적습니다
진한 갈색이나 흑색에 가까운 색의 꿀이 그래도 지난해보다 많이 채밀되었습니다
양봉장 주변에 밤꽃꿀냄새가 진동하네요
경기도 미양면 이박골길에 한국양봉농협의 안성공장이 있습니다
우리 봉이들이 늘기도 하였고 내년에 튼실한 봉이들의 거주공간을 위해 벌통등의 물품을 구입하러 왔습니다
벌통과 소초광 등 20통 분량의 물품을 구입했네요
올해는 꿀생산량이 줄어서 양봉농협에서의 수매가가 작년보다 50만원이 올랐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많은 꿀이 생산되길 바래봅니다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새벽5시부터 아침 8시~8시30분까지 채밀했습니다
9시가 넘어가면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채밀작업을 못해요
꿀냄새를 맡고 채밀하는 꿀에 덤벼들어 빠져 죽기도하고 사람한테 마구 덤비기도하고 꿀벌과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새벽에만 채밀이 가능합니다
이번 채밀에는 직접 꿀을 받아보고 싶어하는 분이 계셔서 같이 작업했습니다
1주일전에 채밀했어야 하는데 주중에 비가 오는 바람에 숙성이 덜되어 이제 채밀하게 되었네요
숙성되기 전에 채밀하면 꿀이 물처럼 줄줄 흘러요
벌의 날개짓으로 숙성이 되고 꿀방의 문을 닫아야 완벽한 꿀이 됩니다
원래 모든 소비(벌들이 만들어놓은 벌집)를 다 채밀하면 20말(2드럼)이상 채밀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벌에게 설탕을 주지 않기 때문에 벌들이 먹고 살아갈 꿀을 남기고 17말 정도 채밀했습니다
예전 양봉농가에서는 아카시아꿀을 모두 채밀하고 설탕을 먹인 후에 밤꿀을 채밀하게 되어 밤꿀에 사양꿀이 어쩔 수 없이 섞였었습니다
살터아토에서는 모든 꿀에 사양꿀이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 벌들이 먹고 사는데 필요한 양만큼은 벌을 위해 남겨 놓고 채밀합니다
흰색설탕이 사람에게 안 좋다고 하잔아요~ 그런데 벌이라고 흰색설탕이 좋을까요? 물론 아니겠죠
설탕을 주지 않은지 3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벌에게 설탕만주지 않았을 뿐인데 병해를 막기 위한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건강한 강군이 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벌이 생산한 꿀이 사람에게도 건강한 꿀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벌들이 더 건강해서 하늘이 허락하는 양 만큼의 꿀을 정성스럽게 채밀하도록 하겠습니다